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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상생하는 축산으로 거듭나길!"
"환경과 상생하는 축산으로 거듭나길!"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0.16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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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현진 /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 누구나 한번쯤은 가축분뇨 냄새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온갖 욕구를 충족해가면서 얻은 만족감으로 행복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즉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감을 누리면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축분뇨가 토양 및 수질오염  뿐만 아니라 냄새민원 대상이 되면서 도민들이 축산업을 혐오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축산업 형태가 소규모 부업형 축산에서 대규모 전업형.기업형 축산으로 집단화되면서 축산농가의 영세성,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설치 미흡, 가축분뇨처리에 대한 축산농가의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도 농가에서는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가축분뇨 처리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기관, 생산자 단체 등에서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를 저감시키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뚜렷한 처리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단체의 지속적인 연구와 행정에서 환경개선제 및 냄새저감제 공급 등 많은 노력 끝에 가축분뇨 냄새가 매년 감소하고는 있지만 도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부 농가가 가축분뇨를 불법으로 배출하고 신고 되지 않은 장소에 액비를 살포함으로서 축산업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어 냄새 없는 액비를 생산하여 경종농가와 연계한 가축분뇨 자원화를 성실히 추진하는 많은 축산농가들마저 한꺼번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도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축분뇨는 유기물 농도가 높고 발생량이 많기 때문에 가축분뇨 처리는 냄새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저감시키고 축분의 퇴비화 과정에 부숙을 촉진시키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가축분뇨 처리방법은 가축분뇨를 최대한 자원화 이용하고 남는량은 적정처리하여 방류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도에서도 정부의 가축분뇨 처리방법과 연계 가축분뇨를 최대한 자원화하여 농지에 환원하는 자연순환형 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남는량은 공공(공동)처리 시설을 설치하여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이용하기 위하여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 가축분뇨의 자원화 이용 확대, 가축분뇨 냄새발생 해소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한 “친환경 가축분뇨 이용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축산농가들이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축사 및 주변 환경정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가동 정상화, 액비 자원화 시 살포요령 준수하는 등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는 인식을 바꾸어야 위기에 처해 있는 축산업이 제주 미래산업으로서의 자리 메김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축산농가들도 이제는 생산위주의 축산업이 아닌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축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 지리적 표시제 및 고급육 생산에 발맞춰 청정제주 축산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공해상 배출에 따른 규제강화와 냄새 없는 액비 생산 등 가축분뇨 처리문제는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관련 대학, 연구기관, 생산자 단체, 농가, 행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보공유 및 신기술 도입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FTA체결에 따른 대응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축산업 조수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축산업 등록제 시행에 따른 규정을 이행하고 철저한 방역체계와 연계하여 질병이 없는 청정 축산물을 생산함은 물론 농가 자체적으로 Clean Farm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친환경 축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민의 삶의 질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축산물 생산적인 가치보다는 환경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경제적인 퇴·액비의 생산시설을 구축함은 물론 생산, 살포, 토양관리 등 전체적인 관리체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친환경적 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김현진 /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

#외부원고인의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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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혜 2009-01-19 15:16:45
실내 온도를 빨리 올리고 싶다면 가습기를 튼다


외출 후 돌아와서 집이 추울 때 보일러 온도를 무작정 높이지 말고 적당한 온도로 맞춘다.

대신 가습기를 틀어 집에 습기를 더한다.

보일러를 작동시키면 바닥이 덥혀지면서 집이 따뜻해지는데,

습도가 높으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집이 빨리 데워지는 효과가 있다.

출처:다음카페 생활의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