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복합문화공간인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가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서귀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추모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진행될 이번 추모공연의 주제는 ‘트라우마’다.
이날 공연은 노리안마로를 비롯해 중견 타악연주자인 정인호, 홍대 앞에서 30여년간 활동하다 3년 전 서귀포로 이주한 한국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김백기, 중견미술가 전홍식의 세월호 추모 퍼포먼스, 첼리스트 문지윤, 콘트라베이스 이동희, 색소폰 연주자 이명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수익금은 세월호 유가족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양초를 2개씩 준비해 오면 된다.
한편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다양한 공연행사를 진행하고,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美親 데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예술인들이 교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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