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울분을 일으키고 있는 신년 벽두의 보도를 보며
도민의 울분을 일으키고 있는 신년 벽두의 보도를 보며
  • 양인택
  • 승인 2016.01.11 08:1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19>

새로운 희망의 2016년의 해는 밝았다.

하지만 새해 시작과 함께 계속 보도되는 내용들은 한 결 같이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이 돼야’ 라는 보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 두 가지에 대한 의견을 말할까한다.

먼저 제2공항 건설로 건설부지에 해당된 주민들의 설명회의 원천 봉쇄에 장소를 옮겨 계속 추진하려는 당국의 행태에 대한 이야기다.

해군기지로 인하여 강정 주민들의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제2공항 건설로 또 가슴 아픈 일이 만들어지고 있음에 과연 당국은 누구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곳인지 의아스러워진다.

행정은 공익의 기본적 바탕위에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을 펴야한다고 알고 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그 설명회가 해당지역 주민들의 단상 점거로 무산됐음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설명회의 구색을 갖춰야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회의원 출마의 변에서 입지선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기는 등 도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을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새해 꼭두새벽부터 언론 상에 지속적으로 보도되어 새해를 맞는 즐거움보다는 불행한 제주를 느껴지는 것 같아 심란하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30일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영어회화 전문강사 119명에 대한 ‘재계약 해지’ 방침이 발표됐다.

이 방침이 전국에서 제주도가 처음이라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취업 폭이 열악한 제주실정을 뻔히 알고 있는 당국이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인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직장을 하루아침에 없애는 일을 하고 있는지 정말 당혹스럽다.

제주에 들어서는 대기업과 당국은 제주도민을 우선적 고용을 한다고 하고 있으나 대부분 심부름꾼인 말단직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 비정규직인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고용해지 한다는 정책자체가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행태가 아닌지를 묻고 싶다.

또 굳이 제주가 전국에서 맨 먼저 앞장서야할 이유가 무엇인지도 묻고 싶다.

영어회화는 국제화자유도시에 걸맞게 지속해야 되는 전문분야로 양성해도 부족할 판에 중단하겠다는 것은 道 정책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제주는 옛날에 비해 분야별로 제주의 고급 인력들이 많은 상태이지만 상위직의 근무자는 대부분 육지부의 인력들이 내려오는 실정이다.

제주 도민들은 언제까지 하위직에 대부분 고용돼야 하는가?

이런 애달픈 상황에 비정규직인 영어회화 전문강사 마저 없애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교육당국이 이유야 어떻든 잘못된 정책이다.

정부나 당국에서 하는 프로젝트에 도민들은 왜 반대할까?

지금까지 강행해 온 대형프로젝트나 시설개발들이 도민들에게 크게 와 닿는 편리함보다는 교통체증, 물가인상, 소규모 점포 폐점 등 삶의 불편만을 느끼게 한 사실들 때문은 아닌지.

롯데면세점 개점식에 불참을 선언하며 반대를 외쳤던 ‘하민철 제주도의회 의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롯데면세점 개점 이후의 교통은 교통지옥의 마(魔)의 거리로 불리어 그 곳을 피해 신광로터리에서 우회하는 차량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대형시설들의 개발로 인해 가는 곳마다 교통체증과 고가의 유류 값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도민들의 피해는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대기업들은 장사로 돈을 벌고 있지만 이에 따른 삶의 편안함보다는 고통을 고스란히 도민이 모두를 감내해야하는 상황이 반대의 주장이 더 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개발은 어느 쪽은 불편한 일이 생긴다. 하지만 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닌지.

새해 벽두부터 생존권을 주장하는 일들이 계속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새해 행복의 꿈을 염원하기 위해 오름, 산, 바다 등을 찾아 기도한지 얼마나 지났는가. 이제 겨우 10일이 지났다는 데서 더욱 씁쓸해진다.

행정당국의 존재의 이유는 도민의 공익이 기본이다. 이를 근간으로 당국은 도민의 삶을 위한, 도민에 의한 정책을 펼치는 길이 그 해답이 아닐까 한다.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 2016-01-12 15:46:30
양인택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주도 일자리 부족합니다. 영전강 119명은 잘리고 난뒤 어디로 가야한단 말입니까. 그들도 다 제주도민. 제주도의 고급인력이자 학부모들인데요. 아이들한테는 뭐라고 할까요....

어의는 내가 없네요 2016-01-11 16:26:46
밑에 댓글 쓴 +_+ 님은 교육청관계 공무원인가요?
도민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정책은 누굴 위한거에요?
국제자유도시는 영어는 기본아닌가요 나참 ㅠㅠ
이런 사람들이 공무원하니 제주가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