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가치와 관광목적에 부합되는 관광정책이 돼야
관광가치와 관광목적에 부합되는 관광정책이 돼야
  • 양인택
  • 승인 2016.03.03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20>

2016년의 해도 벌써 2달이 지났다.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원년의 해로, 외국 홍보 등 제주관광의 변화를 가져오려는 당국과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과연 제주홍보를 위한 사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는 두고 볼 수밖에 없다.

다만 제주관광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인간은 가치와 그 목적을 두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 목적에 따라 추구하는 가치관도 달라진다는 게 일반적인 이야기다.

가치(價値)란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또는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에 의하여 지니게 되는 중요성이라고 사전에 설명하고 있다.

이에 견준다면 관광상품의 가치는 관광상품의 내적으로 지니고 있는 매력, 특성 등의 쓸모라고 해석이 된다.

무수히 많은 관광상품들이 정보화사회의 특성을 반영하듯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금경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싸구려 관광상품이 온라인상에 넘쳐나고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도 막막한 상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신고요금과는 엄청난 차이의 싸구려 호텔요금, 렌터카 대여료, 관광지 입장료 등등 무수히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상품의 가치 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관광은 숙박·교통·음식·오락시설·토산품·관광지 등 많은 산업과 관련된 복합 산업으로서, 직접효과, 간접효과, 파급효과 등 여러 산업과 연계하여 상승하는 승수효과(乘數效果)가 다른 산업보다 높다.

또 고용의 창출과 증대에 매우 기여를 하고, 지역 간의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평준화하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관광가치 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관광객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관광에 나서고 있는 걸까?

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내일의 보다나은 새로운 생활의 리듬을 찾기 위하여 관광을 하게 된다.

관광상품이 지닌 매력성과 특성, 요금, 이용편의 등이 소비자에게 좋아야만 이런 관광욕구를 만족케 함은 물론 또다시 찾는 관광지로 만드는 홍보역할도 병행되는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관광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거나 보여 지는 여행상품은 여행시작의 아주 중요한 여정이다. 따라서 여행상품 품질 관리의 기준을 적정요금에 둘지, 아니면 운영실태, 안내사 고용여부 등으로 품질을 관리할 것인지 등의 주요 요인들을 선정해 검토해야 한다.

또 인터넷에 방출되고 있는 관광상품들이 과연 관광객의 관광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고 제주다움이 얼마나 스며든 상품인지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는 작업도 뒤따라야 한다.

일부 업체의 노투어피 여행상품으로 쇼핑 강요, 옵션투어 강요. 덤핑상품을 유도한 후 비싼 상품으로 판매하는 일, 과당경쟁으로 인한 과다수수료 수수 등의 문제들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정책은 제주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의 발전과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가.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대형 숙박시설 증가와 대기업의 면세점 영업, 대형마트 개설, 렌터카 차량의 증가 등으로 시도 때도 없이 가는 곳마다 교통마비가 되고 있다. 이 막히는 도로에 차량의 장시간 대기로 고유가를 길바닥에 뿌리고 있어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게 도민이다.

여기에다 일부 렌터카 차량의 곡예운전, 아무 곳에나 주·정차하기, 교통사고를 유발시키고, 빈번한 사고발생에 갈수록 막히는 교통지옥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는 현실이다.

질적 성장은 관광상품의 가치를 상승시켜야만 만족스런 관광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제주다움의 면모와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제주관광 가치의 중요 요인들을 우선 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제주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에 ‘제주관광의 가치’를 더한다면 제주관광은 더욱 발전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관광가치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기준은 어디에다 두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체계적인 시스템 개발을 해야 한다.

관광1번지라는 제주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환경의 확립으로 관광가치 증대와 관광목적에 부합한 관광상품 개발 여건 조성에 道 당국의 진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관광목적의 맞춤형 관광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