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가금류가 반입된 후 재래시장 등을 통해 도내에서 유통된 오골계 중 일부(제주시 이호, 애월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판명난 가운데 추가로 의심신고된 4건이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일장을 통해 구입했다고 신고한 고위험군 4개소에 대해 AI 간이키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음성확인된 4건(개소)은 제주시 영평동, 서귀포시 강정, 남원, 색달이다.
제주도는 AI 검사 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진단키트로 양성, 혹은 음성 여부를 판단하고 양성으로 나타나면 'H형'까지 확인하게 된다.
검역본부에서 'N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확진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전북 군산에서 지난달 25일 반입된 가금류 1000마리 중 오일장 등에서 팔린 160마리의 소재를 파악, 110마리를 확인했다.
앞서 지난 2일 폐사한 5마리(고병원성 확진)를 포함하면 소재가 파악된 AI 의심축은 115마리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나머지 45마리 추적을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의 신고를 받으며 신고하지 않은 것이 있는 지 읍면동별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AI 양성 판정을 받아 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중인 사례는 현재 4건(제주시 노형, 조천, 애월2)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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