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원희룡 지사 “제주 방역체계를 독립국가 수준으로”
원희룡 지사 “제주 방역체계를 독립국가 수준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6.12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추경예산안 제출 관련 “도민 행복 5대 프로젝트 중심 편성”
원희룡 지사가 12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5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해 제주만의 엄격한 검역기준을 만들고 방역 체계를 독립국가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후 열린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확실한 조류돆감 종식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더 이상의 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잠복기를 감안하면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위기에 강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정 지역’이라는 제주만의 이미지 회복이 과제라는 점을 강조, “이번 조류독감 뿐 아니라 2년 전 메르스, 작년 구제역 대응과 후속조치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완, 반영하겠다”면서 “제주만의 엄격한 검역 기준과 함께 방역체계를 독립국가 수준으로 강화해 타 지역 상황에 관계 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도민행복 5대 프로젝트와 일자리, 민생 안정 등 2대 현안을 중심으로 기정 예산보다 5394억원 늘어난 4조988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면서 일자리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연결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조성에, 민생 안정과 관련해서는 1차산업, 복지, 주민 불편 도로 사업에 각각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경제의 규모가 아니라 혁신의 크기와 속도가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자리 축소, 계층간 불균형 심화 등 불안 요인들이 있지만 창의와 혁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주도하겠다는 개방성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