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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야간 개장 운영 시간 연장될까
해수욕장 야간 개장 운영 시간 연장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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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일 ‘현장 도지사실’서 1시간 연장 건의 검토 주문
11개 지정 해수욕장 외 ‘미지정’ 연안 해역에 대한 관리도 거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했다. <제주도 제공>

현재 일부 해수욕장에서만 주간 개장시간에서 2시간 더 연장 운영되는 야간 개장 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날 지 주목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함덕해수욕장을 방문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했다.

 

원 지사는 이날 해수욕장 야간 개장 시간의 연장 검토를 요구하는 건의에 적극 검토를 시사했다.

 

원 지사는 “무더위로 인해 늦은 저녁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야간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운영시간도 최소 오후 10시까지 운영돼야 한다”는 강경자 함덕리부녀회장의 건의를 듣고 관련 부서에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해수욕장이 제주의 태마파크라 생각해야 한다"며 "낮이든 밤이든 제주의 해수욕장은 범죄나 사고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부분까지 끝내준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현재 야간 개장 해수욕장은 도내 11개 해수욕장 중 협재, 이후테우, 삼양, 함덕 등 3곳이며 주간 개장이 끝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추가 개장하고 있다.

 

해수욕장 야간 개장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이날 현장 도지사실에서는 기존 11개 지정 해수욕장 외 미지정 연안 해역에 대한 관리도 거론됐다.

 

김성만 함덕리장은 이 자리에서 “함덕 해변에서도 중앙해변과 동쪽 구역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돼있으나, 동쪽 인근은 해수욕장 지정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해수욕장 추가 지정을 통해 안전관리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제주 전체 연안 해역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피력했다.

 

원 지사는 “비지정과 지정 등 해수욕장 주변 조건과 기존의 규정에 따라서만 관리하기보다 비지정이어도 더 아름답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도 함께 관리가 돼야 한다”며 “해수욕장 이용객 수에 따라 최소한의 기본관리부터 추가적인 관리 기준이나 시설에 대한 단계별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은 기본적인 시설인 만큼 물놀이 이용객뿐 아니라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제주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부분이 없도록 기본투자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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