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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효과…적발 수 ‘뚝’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효과…적발 수 ‘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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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74건 적발 하루 37건…시범 기간 일 평균 1271건 比 2.67% 수준
광평교차로~광령4교차로 13.8㎞ ‘8분 40여초’ 이내 주행 시 과속 판정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장비.

경찰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평화로에 설치된 ‘구간 과속단속 장비’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구간 과속단속은 캐슬렉스 골프장 맞은 편 광평교차로를 시점으로 해 광령4교차로까지 13.8km를 제한된 속도를 유지하며 운행하는 지를 시간으로 계산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구간 과속단속을 시작한 지난 주말(1~2일) 모두 74건이 적발됐다.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구간. <다음 지도 캡처>

구간 과속단속 실적을 보면 1일이 시점(과속 진입) 5건, 종점 3건, 구간 과속 10건 등 18건이고 2일은 시점 10건, 종점 13건, 구간 33건이다.

 

이틀 동안 하루 평균 37건이 적발된 셈이다.

 

이는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시범 운영한 기간과 비교하면 2.67%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제주경찰이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27일까지 구간 과속단속 시범 운영을 하며 총 9만280건을 적발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271건이다.

 

시범 운영 당시 구간 최고 위반속도는 제한속도를 107㎞/h를 초과한 187㎞/h였으나, 지난 주말 동안 최고 위반속도는 107㎞/h였다.

 

구간 과속단속 적발 시 과태료 부과표.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20㎞/h 이하가 4만원, 40㎞/h 이하 7만원, 60㎞/h 이하 10만원, 60km/h 초과가 13만원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운전자들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벌금을 물리는 단속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줄어든 것 같다”며 “이번에 단속된 것도 (단속을) 알고 있으나 잠깐 방심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구간 13.8㎞는 시간상 8분 40여초 이내로 주행 시 과속으로 적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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