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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축전염병 전담기구 설치 등 조직개편안 마련
제주도, 가축전염병 전담기구 설치 등 조직개편안 마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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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사회복지·동물 방역 등 공무원 인력 182명 보강키로
 

가축전염병 대응 기능을 맡을 전담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제주도의 하반기 조직 개편안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동물방역과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안에는 동물방역 전담기구 설치, 외도119센터 신설, 119구급차 3인 탑승 및 3교대 운영을 위한 증원,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확충 등 모두 182명의 공무원을 충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제주도는 국경에 준하는 수준의 동물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도 본청에 동물방역과를 신설, 동물 방역에 관한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 방역활동 강화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AI와 구제역 정밀진단담당이 신설되며, 행정시 축산부서에서도 동물방역담당이 신설돼 사전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도 이번에 사회복지 인력 44명을 보강,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소방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2인 탑승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내 소방 구급차를 3인 탑승 체계로 전환, 운영하는 한편 내년 10월 문을 여는 외도119센터와 김녕‧성읍 지역 119지역센터 3교대 전환 등을 위해 모두 100명의 소방공무원을 충원한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하반기 조직 개편은 최근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방침과 함께 도민 안전과 주민 복지, 동물방역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도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제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조직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9월 도의회에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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