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현 수필가가 첫 수필집 <따뜻한 소실점>을 펴내고 세상 빛을 보고 있다.
이애현 수필가는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의 대화다. ‘말이나 글이 내 안에 있을 때는 나의 통제를 받지만, 내 몸을 통하여 해체되었을 때 그것들에 의해 내가 통제 받게 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며 작가의 말에서 밝혔다.
이번에 펴낸 첫 수필집 <따뜻한 소실점>은 ‘작가의 말’에 이어 제1부 ‘감정, 스캔하다’외 8편, 제2부 ‘시간 속으로’외 8편, 제3부 ‘그 길 위에서’외 9편, 제4부 ‘원본대조필’외 8편, 제5부 ‘건강하십니까 외 8편, 끝으로 김길웅 문학평론가의 발문 ‘목마름을 축이며 벌판을 걸어가는 맨발’이 수록 됐다.
김길웅 평론가는 “이애현은 인생을 고뇌하며, 문학에 고민하는 작가다. 특히 수필에 목마르다.”며 “좋은 글 한 편 쓰기 위해 자신을 에워싼 많은 것들과 대립하고 유대하고 혹은 마찰한다. 그 따뜻한 소실점의 글 속으로 영혼이 녹아 흐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부대끼면서 잘 엮인다는 의미다. 불화하다 종국에 화해한다.” 고 평했다.
한편 이애현 작가는 제주시 출생으로 한라대학 사회복지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수필과 비평’ 5월호를 통해 ‘거울’이란 수필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노인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려학교에서 봉사도 하고 있다. 제주수필아카데미 수료, 동인<맥>회원, 제주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 제주수필문학회 사무국장직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