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후배들이 조직을 탈퇴할 조짐을 보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속칭 ‘산지파’ 조직폭력배 마모(23.경남 창원시)씨 등 2명에 대해서는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25. 제주시 봉개동)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 등은 지난 2003년 10월 중순께 같은 조직원인 강모(22)씨가 조직을 이탈하려 하자 제주시 삼도2동 소재 강씨의 자취방에 찾아가 강씨를 강제로 끌고나온 후 제주시 서부두 인근 공터에 데려가 폭행하고 또 같은해 12월 중순께는 김모(22)씨를 제주시 아라동 소재 모 밀감과수원으로 끌고 간 후 “조직에서 이탈하면 죽여버린다”며 협박을 한 후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