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꼬리에 꼬리 문 끝모를 보조금 비리
꼬리에 꼬리 문 끝모를 보조금 비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5.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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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계한상대회, 생활체육 가맹단체 등 수사

노동단체 간부의 보조금 유용사실을 계기로 해 고위공무원과 사회단체간의 뇌물커넥션 등 사회단체보조금 비리로 제주사회가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상대회 행사 운영비 중 3000여만원이 제주도 모 부서를 통해 다시 제주도로 전달된 사실을 확인,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와 제주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광협회에서 제주도로 전달된 돈의 성격과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모 생활체육 가맹단체가 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행사운영비로 지원받은 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선시대의 대표적 선심성.낭비성 예산으로 지목되는 사회단체보조금에 따라붙은 별칭인 '눈 먼 돈'의 실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도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의 ‘보조금 비리’ 수사와 관련, 지난 26일 ‘소년소녀가장 현장체험’ 명목으로 제주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시의회 고모(52)의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구속된 인원은 전직 고위공무원과 체육단체 전 회장, 노조지부장 등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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