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을 사진에 담아왔던 사진작가 김영갑씨(김영갑 갤러리 대표)가 29일 오전 향년 48세의 나이로 타개했다.
김씨는 지난 1985년 제주에 들어온 후 20년 동안을 한라산, 오름, 해녀, 마라도, 바다 등 제주의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왔다.
지난 99년부터 루게릭병을 앓아 거동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제주도의 서정적 이미지와 섬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병마와
투쟁하는 자신이 이야기 등을 엮은 포토 에세이집 '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펴내기도했다.
또한 지난
2002년 폐교된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분교를 개조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빈소는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1리의 김영갑갤러리에 차려지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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