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 부위 찢어져...제주시 긴급 보호조치 실시
제주시는 곰솔 몸통 부위가 찢어져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제주시 산천단 곰솔에 대해 2000만원(국비 1400만원, 지방비 600만원)을 들여 긴급 보호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피해가 발생한 곰솔은 자체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최근 강풍에 의한 뒤틀림을 견디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도청관계자와 도문화재위원의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문화재청과 긴급 협의를 통해 향후 보호조치 방안에 대해 검토를 마쳤다.
제주시는 보호조치로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몸통 찢어짐 현상의 진행을 막기위해 지지대 설치와 피해가 발생된 부분에 외과수술 및 조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지대 설치는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문화재청 관계자 ㆍ전문가의 현장확인을 거쳐 최종 설치를 판단할 예정이며, 우선 임시 지지대 설치 작업을 이번주 중에 실시한 후 외과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산천단 곰솔은 천연기념물 제160호 제주시곰솔(흑송)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고 총 8그루가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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