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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원물로 초콜릿·제과 가공·판매…글로벌 지역 특산품 지향”
“제주산 원물로 초콜릿·제과 가공·판매…글로벌 지역 특산품 지향”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2.02 0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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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34) 정기범 ㈜제키스 대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정기범 ㈜제키스 대표
정기범 ㈜제키스 대표

“제키스 초콜릿은 그 동안 제주관광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구매를 하는 제품이죠. 제주의 자연을 담은 제주특산품인 감귤, 한라봉, 녹차 등 소재를 이용한 제품들로 출시되고 있어요”

최상 시스템으로 선뵈는 최고 제품을 생산,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제품들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다는 정기범 ㈜제키스 대표(53).

“글로벌 종합제과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청정 제주산 원물을 소재로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어요. 해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죠.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주산 원물 소비와 고용 창출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주산 자원을 식품소재로 써 제주의 가치를 제품에 담고, 안전한 원료를 써 건강한 제품을 추구하고, 위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 정직한 제품 생산‘을 회사 목표로 잡고 있다.

'아마렛 감귤&블루베리'
'아마렛 감귤&블루베리'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에 제주 가치를”

㈜제키스는 2006년 설립된 초콜릿·제과 가공품 전문 업체이다.

2006년 ㈜제주웰빙으로 처음, 2008년 ㈜일구오공으로 상호을 바꾸고 정기범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그 뒤 2010년 애월읍 유수암리에 신공장을 옮겼고, 2012년 ㈜제키스로 이름을 바꿨다.

정 대표가 이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제주산 원물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융·복합 헬스 푸드 기업’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통해 제주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시장에 내놔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산 원물에 대한 부가가치 증대, 고용창출 등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초콜릿
초콜릿

회사 이름 제키스(JeKiss)는 ‘제주와 입맞춤’이란 뜻으로, 천혜의 자연과 신비로운 신화로 대변되는 제주의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입으로 먹는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에 제주의 가치를 담자”는 기업 이념도 함께 담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Sweet Kiss, Sweet Chocolate’로 초콜릿을 입안에 넣었을 때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여성스러운 느낌의 간결한 세리프로 표현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초콜릿류는 리얼초콜릿 제품군과 준초콜릿 제품군이 있다. 과자류는 쿠키,아마렛, 파이, 시리얼바 등이 생산된다.

베스트 상품은 ‘생감귤 초콜릿 화이트’,‘제주종합 초콜릿&종합미니’‘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제주감귤 쿠키& 제주청보리 쿠키’를 꼽을 수 있다.

초콜릿과 쿠키
초콜릿과 쿠키

신상품으로 ‘요거트 종합초콜릿’과 ‘프리미엄 마카롱 쿠키’와‘아마렛 감귤&블루베리’를 내놨다.

‘요거트 종합초콜릿’은 신선한 바나나, 블루베리, 감귤, 딸기를 넣어 만든 요거트와 초콜릿의 만남,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과 생과일 요거트의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아마렛 감귤&블루베리’은 정통 이탈리아식 마카롱 ‘아마레티’에서 착안해 ‘아마렛’(Amarett)을 붙인 프리미엄 쿠키이다.

기존 마카롱 아몬드 분말 반죽에 상큼한 제주 감귤과 블루베리를 함유한 부드러운 카스텔라와 달콤한 화이트 크림을 3중으로 충전한 새로운 유형의 마카롱이다.

2010년부터 감귤쿠키, 감귤파이, 제주감귤타르트 등 다양한 제과류를 출시하고 있다.

로봇포장기
로봇포장기

# “끊임없는 연구개발, 철저한 품질관리”

“㈜제키스가 자랑하는 원동력은 철저한 품질관리에서 비롯되고 있죠. 식품 원재료 생산에서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위생적인 생산시스템과 현대화된 자동화 공정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인증을 통해 제품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식품안전 국제규격인 ISO 22000인증도 받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아울러 제주에서 생산된 청정 감귤, 한라봉, 녹차 등을 활용해 끊임없이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기 위한 차별화한 노하우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 이를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기술력·품질력을 함께 확보한 것이다.

제주산 원물과 천연 식품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서 제품 생산·유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제주 대표 종합제과회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매출은 지난 2016년 한 해 90억 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은 국내 로컬 관광상품시장에서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소비자 접근 편의성을 최대한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해외엔 일본, 중국,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으로 판로를 넓히면서 세계인의 사랑받는 명품 초콜릿과 제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 향토기업이자 중소기업으로써 초콜릿·제과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초콜릿·제과시장 진입과 수출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

“대한민국 작은 섬에서 생산되는 초콜릿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우려와 걱정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했어요. ‘우리만의 기술력과 품질력 확보’란 각오로 과감히 R&D와 생산설비에 투자했죠. 그 결과 여러 지적재산권과 최고 설비라인을 갖추게 됐어요”

2016년 도입한 새로운 초콜릿 대용량 자동화 설비 시스템은 생산성 확대와 비용 절감, 시장 점유율 극대화, 고부가가치 초콜릿 양산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로컬 관광상품시장에서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국내 유통채널 확보 및 OEM 생산과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 “글로벌 지역 특산품 기업 육성‘

정 대표는 ㈜제키스를 통해 우선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원으로 제주산 원물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건강 지향성 제품 개발 연구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걸 제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제주산 제품에 높은 만족도를 갖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산 원물의 부가가치 증대, 고용창출 등 궁극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기대효과를 생각하고 있다.

“ ㈜제키스가 생산하는 제주 초콜릿을 하와이의 ‘하와이안 마카다미아 호스트’와 일본 홋카이도의 ‘시로이고 히비토’, 도쿄의 ‘도쿄바나나’, 오키나와의 ‘나고파인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화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제품 고도화, 유통경로 확장과 성장 경로로 제품 강화, 시장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상품을 바탕으로 지역과 해외시장까지 확장할 목표를 잡고 정 대표는 글로벌 종합제과회사로 거듭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제키스 위치도©daum
제키스 위치도©daum

㈜제키스는 제주시애월읍유수암평화길205(유수암리)에 있다.

연락처 ☏ 064-721-1950 홈페이지 www.jekiss.co.kr,이메일 jekissplan@naver.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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