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2 17:58 (금)
“제주의 슬픈 역사를 치유하는 교육을 아는가”
“제주의 슬픈 역사를 치유하는 교육을 아는가”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3.0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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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다크 투어리즘 상품개발 및 전문가 양성 교육
제주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4.3 평화공원의 조각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에 대해 아는가?

슬프지만, 어쩌면 가장 의미 있을지 모를 여행. 재해가 일어났던 역사적 장소나 전쟁 등으로 참혹한 비극을 겪었던 곳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미국 대폭발 테러 사건 등이 일어났던 현장을 방문해 역사를 체험해보는 다크 투어리즘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일어난 아픔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어쩌면 잔혹한 일일 수 있겠으나, 아픔을 겪은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상처를 보듬을 수 있다는 취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제주에도 있다.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구석이 저릿한 제주의 슬픈 역사, 4.3 70주년을 맞이하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다크 투어리즘 상품개발 및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사)무명천진아영할머니삶터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도내 관광안내사 및 여행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3월 5일(월)부터 17일(토)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된다. 관광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교육은 이론뿐 아니라 현장교육도 함께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4.3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늘 우리에게 4.3은 무엇인가’, ‘4.3의 발생 배경’, ‘4.3 유적지 기행’, ‘다크 투어리즘의 이해’ 등으로 구성되는데, 작년 제주관광공사 자체 프로그램인 J-Academy 內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경험을 발판삼아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다크 투어리즘을 비롯한 미식 관광, 레저스포츠 등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에 대한 교육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잠재적 관광수요에 걸맞는 제주맞춤형 전문 관광 실무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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