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일 조사 결과보다 12% 상승한 수치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교육청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추진’에 대한 조사 결과 74.9%가 긍정적인 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같은 질문으로 시행했던 작년보다 12.6%나 증가한 수치다.
2017년에 이어 유사한 문항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는 높아지고 부정 평가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인 정책추진에 대한 긍정평가 74.9%(12.6%↑) △2월 ‘새 학년 준비의 달’ 운영 긍정평가 63.1%(4.4%↑) △3월 ‘공문 없는 달’ 운영 긍정평가 56.2%(4.8%↑) 등이다.
2월(새 학년 준비)과 3월(공문 없는 달) 정책 시행으로 인한 학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에 교원들은 △새 학기 전 계획수립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37.9% △교사 본연의 역할(수업과 생활지도) 충실 24.6% △교사와 학생 간 관계 증진 10.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외부 공문 관리프로그램 도입 등 제주교육청의 전반적인 공문 감축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8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교육청 출장 없는 수요일’ 시행에 대해서도 82.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매주 수요일을 ‘학교 연수의 날’로 운영할 수 있게 하려고 시행되었다.
이번 설문은 4월 4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도내 국공립 교원 1,400명 중 14.5%인 203명이 응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3월 정책추진에 대해 지난해보다 긍정 평가가 높아진 것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일선학교에서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