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숙려제, 행복교실, 평화교실, 대안교육 위탁교육 등 운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중도 탈락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업중단숙려제를 비롯해 △학교 내 대안교실인 행복교실 △교실 문화 개선을 위한 평화교실 △맹심(孟心)학교 운영 △특별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공립형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운영 △무단결석학생 관리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ᄒᆞᆫ디거념 운영 등이다.
학업중단숙려제는 도내 전체 중∙고등학교 72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업중단 징후를 보이거나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숙려기회를 부여하고 숙려기간 동안 상담, 학습지도, 진로개발, 문화체험, 예체능 활동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신중한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학교 내 대안교실인 행복교실은 중학교 19개 학교와 고등학교 11개 학교 총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행복교실은 학교 부적응으로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에 따른 개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년도는 중학교 15교, 고등학교 9교로 총 24교에서 운영되었는데, 올해는 30교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한 평화교실도 고등학교 22교 224학급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실 문화 개선을 위해 학습, 문화, 스포츠 등의 다양한 활동을 활용하는 자율 프로그램이다. 학급 내 폭력 제로 및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고경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중도 탈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위기학생에 대한 배려와 책무성 강화로 교육과정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하여, 적성과 진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 한사람이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행동할 때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도 맞춤형 예방 활동으로,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면서 학업 중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