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쓰레기로 악기 만들고, 연주 해볼래?
쓰레기로 악기 만들고, 연주 해볼래?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4.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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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뮤직 '쓰레.빠 뮤직'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제주의 쓰레기 줍고 악기 만들어 연주하기
-5월부터 9월까지, 연습 후 소극장 콘서트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환경과 예술. 전혀 다른 분야처럼 들리지만, 이들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은 예술가를 탄생시킨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연 속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고 있다.

그리고 만약 지금 여기, 제주에서 당신도 그러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는가?

제주청년문화예술기획단체 제뮤직(대표 서한솔)은 제주 곳곳에 놓인 쓰레기를 수거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작업을 한다.

여기에 동참하고 싶다면, 4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내보자.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쓰레.빠 뮤직'. '쓰레기에 빠져들다'의 줄임말 '쓰레.빠'와 음악(뮤직)을 결합한 이름이다.

제뮤직은 '쓰레.빠 뮤직' 프로젝트와 함께할 제주 청년과 청소년 10명을 모집한다.

프로젝트 활동은 총 네 가지로 나뉜다.

1. 환경 투어

환경 투어는 리드클럽 강민성 팀장의 지도로 진행된다. 5월 4일과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쓰레기를 줍고, 제주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환경 투어에 참여하면, 밥도 준다.

 

2. 업사이클링

쓰레기를 주웠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악기를 만들어볼 차례.

업사이클링 공방 '바다쓰기'에서 김지환 대표의 지도로 악기 만들기가 시작된다.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약 세 시간 가량 진행된다.

 

3. 악기 연습

악기를 손에 넣은 당신. 이제 다루는 법을 배워야겠지?

악기 연습은 7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격주 토요일 제뮤직 문화공간에서 한다. 연습 지도는 명지전문대학 작곡과 출신 정새록씨와 한라대 음악과 출신 윤영석씨가 맡는다.

 

4. 최종 공연

이번 '쓰레.빠 뮤직'의 종착지! 

제주시내 소공연장에서 9월 21일 토요일 오후 공연이 열린다.

주인공은 '쓰레.빠 뮤직'과 함께한 회원들이다.

단, 일정은 공연장 대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쓰레.빠 뮤직' 프로젝트의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참가를 원한다면, 제뮤직 서한솔 대표에게 전화(010-5805-5011) 혹은 제뮤직 이메일(sol1830@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쓰레기가 악기로 변신하고, 이 악기를 갖고 연주까지 해보는 특별한 체험. 음악? 잘 몰라도 된다.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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