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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뉴캐슬병' 발병...제주시 긴급 방역 나서
닭 '뉴캐슬병' 발병...제주시 긴급 방역 나서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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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뉴캐슬병이 발생해 제주시에서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15일 제주도 가축방역위생연구소로부터 제주시 노형동 월산마을 김모씨(53)의 닭 사육 농가에서 뉴캐슬병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당일 현지확인과 함께 가축의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

뉴캐슬병은 가축의 호흡기, 소화기 등 신경계 질병을 유발하는 질병으로서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전파가 매우 빠르고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에 제주시는 방역차량 이용해 뉴캐슬병 발생농장의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의 가축 및 차량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병에 걸린 가축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살처분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수의사를 동원해 제주시 관내 가축질병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축전염병 긴급방역 약품을 구입, 전 양계농가에 공급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뉴캐슬병 발생농가의 가축사육현황은 2농가에 4600여두로 발생두수는 1170두이다.

제주시의 한 관계자는 "김씨의 농가에서 뉴캣슬병이 발병해 4300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이번 피해액수는 2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뉴캐슬병은 1927년 첫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만 전국적으로 11건이 발생되었고, 제주도는 지난 2000년도부터 2004년도까지 4건이 발생해 양계사육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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