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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풋귤‧초피나무 추출물 활용한 건강비누 개발
제주 풋귤‧초피나무 추출물 활용한 건강비누 개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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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클렌징 건강비누 5만개 생산 보급 나서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 풋귤과 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만든 건강비누.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 풋귤과 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만든 건강비누. /사진=제주테크노파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이하 JTP)가 제주 풋귤과 제주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클렌징 건강 비누’를 개발, 도내 취약계층에 보급하고 있다.

제주TP는 제주지역사업평가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누를 개발해 제주도민들에게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고 있는 건강비누는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제주 유용생물 자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주 풋귤과 제주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제작됐다.

건강비누 생산물량은 모두 5만개. 1차로 13일까지 2만 개가 생산됐고, 2차로 오는 20일까지 3만개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제주TP는 이번주부터 도내 115곳의 사회복지시설과 43개 읍면동을 방문, 독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 풋귤은 완숙과에 비해 헤스페레딘(Hesperedine), 나리루틴(Narirutin)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 항균 및 항염증 효능이 뛰어는 리모넨(Limonene) 성분과 탁월한 진정효과를 갖는 리나룰(Linaalool) 성분도 다량 함유된 것이 확인됐다.

또 민간요법에서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는 제주산 초피나무는 피톤치드의 주성분으로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알파-피넨(a-Pinene) 성분을 다량 함유, 강력한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TP 관계자는 “도민 사회의 건강 관리와 감염에방 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건강비누를 제작하게 됐다”며 “유용한 제주 자원을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제주 생물자원의가치로 함께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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