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코로나19가 ‘제주건축문화축제’도 달라지게 만들어
코로나19가 ‘제주건축문화축제’도 달라지게 만들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8.1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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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비대면’ 형태로 진행
올해 주제는 ‘초연결 사회의 개인공간’으로 정해
학생워크숍·세미나 등을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매번 반복되던 일상은 아예 바뀌었다. 전과 달라진 일상을 두고 ‘새로운 일상’, 혹은 ‘뉴모멀’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됐다. 때문에 매년 해오던 제주건축문화축제도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제주도내 건축인 뿐아니라 국내와 해외의 건축인들도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는 변화를 꾀하게 됐고, 건축과 인연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도 문을 활짝 열 계획이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정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올해 건축문화축제의 주제롤 ‘초연결 사회의 개인공간’으로 정했다. 개막식은 10월 30일이며, 개막식을 앞두고 학생 건축워크숍과 건축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비대면’을 위주로 한다. 10월 30일 진행되는 개막식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대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주제인 ‘초연결 사회의 개인공간’은 다양한 기술정보가 가져올 미래의 개인공간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말한다. 사람과 사람의 네트워크, 사람과 사물의 네트워크, 사물과 사물간의 네트워크는 걸음마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 건축도 단순한 물리적 개념의 공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초연결 사회’에 대응을 할 시대가 왔다. 올해 주제는 그런 면에서 내가 앞으로 살 공간, 혹은 후손들이 생활해야 할 공간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겠다.

개막식을 제외한 행사는 비대면으로 열리는만큼 온라인 공간을 눈여겨봐야 한다.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www.jaf.or.kr)를 구축, 비대면으로 이뤄질 행사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비대면 행사의 하나인 학생 건축워크숍은 10월 10일 만날 수 있다. 제주도내 대학교 건축과 학생들이 초연결로 변화될 공간 이야기를 풀어간다.

건축 세미나도 비대면으로 열린다. 9월 중에 영상을 녹화, 10월 30일 개막 당일 온라인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건축 세미나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건축공간의 변화’로 1인의 발제 형식이 아니라, 토론자들이 자유롭게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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