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헤어살롱와이', '퍼스트짐', 노형 '골목돼지'
동일 일시 방문 이력 있다면, 코로나19 검사 필요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3곳의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가 공개한 확진자 방문 장소는 제주시 한림읍 소재 '헤어살롱와이', '퍼스트짐(한림점)',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골목돼지(노형점)' 3곳이다.
아래 일시에 장소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및 관광객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기준 위 방문지 관련,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227명(헤어살롱와이 방문자 91명·퍼스트짐 한림점 방문자 110명 검사·노형골목돼지 26명)이다. 이들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7명(헤어살롱와이 방문자 19명·퍼스트짐 한림점 방문자 14명·골목돼지 노형점 14명)은 음성 판정 이후에도 제주 지역에서 14일 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한림읍과 관련해 검사가 많이 이뤄졌는데, 현재까지 모두 음성이라는 것으로 봐서는 한림 내에서의 지역 감염 위험성은 현재로서 떨어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곳 장소명 공개 결정의 배경으로, 제주도는 아래와 같은 이유를 들었다.
먼저 헤어살롱와이는 두 명의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누출되었고, 지난 11일 미확인된 방문자가 1명 있었다는 제보가 도 방역당국으로 신고되며 동선 공개가 결정됐다.
퍼스트짐 헬스장은 실내 체육시설 특성상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많고 실내인 점, 검사대상 중 미검사자가 있을 수 있는 점 때문에 공개를 결정했다.
골목돼지(노형점)은 장시간 확진자 노출에 전파의 위험성이 높은 음식점 특성을 고려, 신속한 신원 확보 및 검사 진행을 위해 공개 결정됐다.
제주시역 보건소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위 세 방문지를 동일 일시에 다녀온 사람은 아래 보건소로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