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 시작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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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 11명 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
위원장에 고홍철 제주언론인클럽 부회장, 부위원장에 김선홍씨

분구 대상 3곳, 통‧폐합 대상 2곳에 인구 상한선 근접 2곳도 변수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 회의가 26일 오후 제주도 본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 회의가 26일 오후 제주도 본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를 획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이번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도의회 추천 2명과 도선거관리위원회 추천 1명, 제주지역 학계‧법조계‧언론계 및 시민단체 추천 각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고홍철 제주언론인클럽 부회장, 부회장은 김선홍 전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이 맡게 됐다.

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하는 날까지 운영하게 된다.

획정위에서는 정당, 관계기관과 도민 의견을 수렴해 도의회 의원 정수와 비례대표 의원 정수, 도의회 의원 지역선거구 조정을 심의한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인구 편차 3분의1 기준을 적용하려면 일부 선거구의 분구와 통폐합이 불가피해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을 경우 선거구 획정이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 인구 67만5846명을 적용하면 도의원 선거구 한 곳당 평균 인구는 2만1801명으로 상한선은 3만2701명, 하한선은 1만901명이 된다.

이 기준대로라면 제주시 아라동(3만7107명)과 제주시 노형동 을(3만2766명), 애월읍(3만6964명) 등 3개 선거구는 분구 대상이 되고, 제주시 한경‧추자면과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등 2개 선거구는 통폐합 대상이 된다.

여기에다 제주시 삼양‧봉개동(3만1153명)과 외도‧이호‧도두동(2만9956명) 등 2개 선거구도 인구 상한선에 육박하고 있다.

결국 43명의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선거구 2곳을 분구하려면 다른 2개 선거구를 감축해야 하는데, 통‧폐합 대상이 되는 지역구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전체 의원 수를 늘리거나 기존 의원 정수 범위 내에서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법과 교육의원 수를 줄이는 방법이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방안을 강구하려면 모두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선거구획정위 차원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역사회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획정안을 정해진 기일 내에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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