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제주목사 송구호 후손 유물 기증
제주목사 송구호 후손 유물 기증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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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사 교지.유서.홍패 등 총 7점

제주목사 송구호의 후손인 송기민씨(70.충북 증평읍. 전 증평문화원장)가 제주목사 교지.유서 등 유물 7점을 제주시에 21일 기증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송구호 목사의 후손인 송기민씨가 제주목사 교지, 제주목사 유서, 무과급제 홍패, 탐라제군사명기, 사명기부속일괄, 복대, 허리띠장식 등 7점을 기증해 전시관 개관 전까지 문화광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관리키로 했다.

이번 기증된 유물을 보면, 제주목사교지는 송구호를 통정대부행 제주목사로 임명하는 교지며 제주목사 유서는 제주목사로 명을 받고 고종을 알현할 때 받은 유서이다.

무과급제 홍패는 1870년 실시한 무과에 4등으로 급제함을 기록한 패이고 탐라제군사명기와 부속 등은 제주목의 군대통수권자임을 증명하는 사령관기로 목사의 권위를 나타내며 사명기 걸개장식은 용두로 표현됐다.

복대와 복대장식은 갑옷안에 끼워 입는 복대와 갑옷의 허리띠 장식으로 보이는 가죽주머니다.

제주시는 이번 유물을 기증한 송기민씨에 대해 전시관내 기증자 명패부착 및 명예시민 증 수여 등을 검토키로 했다.

그런데 이번 송씨의 유물 기증으로 지난 2월 2일 이익태목사 후손 이완희씨의 서적류 18종 24점 기증에 이어 총 제주시에 기증된 유물은 31점이다.

한편 송구호 목사는 조선 말기의 무신으로 고종 25년 (1888년~1890년) 때 제주목사를 지냈고 1890년 봄 삼성혈에 제작을 세웠다.

또 방선문에는 송구호 목사의 이름과 아들 영직의 마애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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