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자 업무협약…“학교 밖뿐만 아니라 재학생·미취학도 지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위기에 놓인 아동 청소년 심리치료에 경찰과 국가공기업 및 대학 병원이 함께 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8일 한라상방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병원 등과 위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 활동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제주대병원에서 치료 중 확인된 위기 청소년 중 범죄 가·피해자 등 심리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심사, 선발하게 된다. 심사 요소는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득 수준을 고려한다.
JDC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1인당 200만원 내에서 심리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는 총 2500만원이다.
제주대병원은 위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상담과 약물치료, 심리검사 및 집단 프로그램, 지역사회자원연계 등을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재학생, 미취학 아동까지 지원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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