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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매입, 65세 이상으로 확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매입, 65세 이상으로 확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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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4월 30일까지 65세 이상 8만7000주 추가 매입 추진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범 당시 출자자로 참여한 개인 주주들의 개인주 추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ICC제주 전경. /사진=ICC JEJU 홈페이지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범 당시 출자자로 참여한 개인 주주들의 개인주 추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ICC제주 전경. /사진=ICC JEJU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범 당시 출자자로 참여했다가 적자 운영으로 배당을 받지 못한 주주들의 개인 보유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컨벤션센터 건립 당시 최초 출자자들의 개인 보유 주식을 매입한다고 오는 30일까지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0대 이상 주주들의 보유 주식 10만2000주를 매입한 제주도는 올해 70대 이상 보유 주식 15만4000주를 매입했고, 이번에 다시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확대해 8만7000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022년까지 3841명이 보유한 개인주 16만200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후 발행된 ICC제주의 전체 주식은 3772만 주로, 이 중 법인주를 제외한 개인주는 전체 주식의 3.65%인 136만주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68억원에 달한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까지 68억원을 들여 개인주를 전량 매입할 계획이지만, 잔여 예산이 4~5억원에 불과해 부족한 예산은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11억8000만원으로 1차 매입한 결과 7억5300만원이 쓰여졌고, 잔여 예산 4억2000만원으로 이달말까지 2차 매입을 추진하는 중”이라면서 “예산이 소진되면 5월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 본예산에 30억원 정도를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내년까지 개인주를 전량 매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전자증권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선물로 보유중인 경우가 있고 상속자는 아직 매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다”면서 “매각 신청이 저조할 경우 상속분에 대해서도 매입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차 매입에서는 개인 주주들이 손쉽게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신청 서류가 간소화됐다.

주식매도신청서를 주식양도양수계약서로 일원화하고 주식거래내역 확인서를 생략하기로 한 것이다. 본인이 직접 신청할 경우 인감증명서 제출도 생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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