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원생 학대 파문’ 어린이집 피해 아동 29명으로 늘어
‘원생 학대 파문’ 어린이집 피해 아동 29명으로 늘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1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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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교사 2명 구속 송치 外 3명 추가 영장 신청
4일 오전 명칭이 바뀐 제주도경찰청.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청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달 어린 원생들에 대한 학대로 파문을 일으킨 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의 수가 사건 초기 알려진 것보다 늘었다.

제주경찰청은 19일 A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10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입건했고 장애아동전담교사(특수교사) 2명과 일반교사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A어린이집 교사 2명이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A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1~5세 29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11명이 장애아동이다.

피해 아동 수는 검찰에 구속 송치된 교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될 당시만 해도 16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교사 2명이 검찰에 송치될 때는 21명으로 5명이 추가되는 등 경찰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피해 아동 수도 늘었다.

경찰은 A어린이집 교사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생들을 상대로 100회 이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어린이집 원생들에 대한 신체적 학대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도 살피고 있으며, 이달 중 사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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