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나무 가공 산업의 제주의 3대 산업 정착을 위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남부산림조합(조합장 오서용)에 따르면 그동안 삼나무는 사급자재로 설계가 돼 납품이 어려웠으나,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가 발주하는 목재 인도 시설공사에 납품하게 됨으로써 제주남부산림조합 삼나무 가공산업이 조달청으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남부산림조합 삼나무 가공 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짐과 동시에 관급자재로 납품하게 돼 유통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림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산 목재가공품이 조달청에 3천만 원 이상의 금액으로 수의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남부산림조합과 조달청의 1차 계약예정금액은 1억여 원이다.
제주남부산림조합에서 조달청에 납품한 물량은 서울숲조성공사 등 50여건으로, 판매금액은 5억여 원에 이른다.
삼나무는 수입목재보다 내후성이 강하고 보행감이 좋아 근래에 목재 인도 재료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물량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