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올해 한림읍 옹포리와 구좌읍 한동리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된 곳은 옹포리사무소 서측 일원과 한동초등학교 북동쪽 일원이다. 옹포리사무소 서측 일원이 187필지에 4만6942㎡이고 한동초 북동쪽은 480필지 33만1048㎡다. 이 지역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도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경계 분쟁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발생하는 곳이다.
제주시는 지적재조사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 공람, 지역별 현장 설명회 등을 거쳤고 토지 소유자 2/3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및 의결로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주)신한지적이 함께 현황 측량을 하게 된다. 이후 경계 협의, 이의 신청, 경계 확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 지적공부 정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2013년부터 해마다 지적재조사 지구를 지정, 사업을 추진했고 지금까지 9개 지구 4403필지 595만2183㎡에 대한 지적경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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