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력은 가정에서부터 새싹을 틔워나가는 것이라는 말씀 너무도 공감합니다. 어린시절에 책읽는 습관이 중요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많은 부모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겠죠? 제 유년 시절로 돌아보면 형제들이 나란히 책상에 앉아 마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엄석대가 관리하는 교실에서 수업받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눈앞의 글들이 도망쳐대는데 독하게 부릅뜨고 읽어도 독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러니 자연스레 재미가 반감됐었는데 그때 좀 더 즐겁고 맛있는 책읽기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