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53명 외에 더 있을 듯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53명 외에 더 있을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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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 148명으로 추정
2월 이후 확진자 621명의 23.8% … “격리‧역학조사 기준 재설정에 적용”
제주에서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 53건이 확인됐지만,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연관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48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 53건이 확인됐지만,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연관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48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53명이 확인됐지만, 실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직접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연관되는 감염자는 148명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2월 이후 전체 확진자 621명의 23.8%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5월 한 달간 확진자 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추산할 경우 41.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3명으로 밝힌 바 있다.

53건 중 51건은 알파(영국발), 1건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1건은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부터 6월 6일까지 변이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진 건수는 모두 231건(5/1~5/31 119건, 같은 기간 확진자 중 36.3%)으로 이 시기 확진자 621명의 37.2%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53건(5/1~5/31 49건)으로 전체 검사 건수 231건의 2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53명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란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됐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킨 확진자를 일컫는 표현이다.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도 <미디어제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질병청에서 집단 발병 사례의 지표 환자와 n차 감염자 일부, 감염원이 불분명한 감염자 일부를 선정해 검체 요구를 하면 이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그는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유전자 전체를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유전자 일부만을 검사하기 때문에 몇 시간 내로 검사 결과가 나오지만, 변이 바이러스 여부는 유전자 전체를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2~3주까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조사관은 “지표환자의 경우 격리 해제를 앞둔 시점 내지는 2차, 3차 감염자들이 격리 중인 시점일 때 검사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격리 기준을 설정하거나 역학조사 기준을 재설정하는 데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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