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지난 9일 제주 신규 확진자 10명 … 누적 1168명째
지난 9일 제주 신규 확진자 10명 … 누적 1168명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1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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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100명 등 6월 들어서만 126명 확진자 발생
확진자 중 도민‧도내 거주자 93.7% … 감염재생산지수 1.01
제주에서 지난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16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착한 검체를 인수해 감염병검사를 위해 실험실로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난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16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착한 검체를 인수해 감염병검사를 위해 실험실로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하루 동안 모두 134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10명(제주 #1159~116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68명으로 집계됐다.

6월 들어 제주에서는 1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올해 들어서는 모두 747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6월 3~9일) 1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하루 평균 14.3명 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1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행이 누그러진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됐다.

6월 확진자 중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는 93.7%(118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84명으로, 6월 신규 확진자의 6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20명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원을 파악 중인 9일 확진자 6명을 포함해 제주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월 들어서만 29명으로, 이번달 확진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10일 확진자는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로, 이들 중 5명(제주 #1159, #1163, #1164, #1165, #1167)은 제주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다른 5명(제주 #1160, #1161, #1162, #1166, #1168)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명(제주 #1159·1164·1167)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1159번 확진자는 9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월 26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제주 1159번의 확진에 따라 제주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 1164번 확진자는 1017번의 접촉자로, 지난 5월 29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 1167번 확진자는 1049번의 접촉자로,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오다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1163번 확진자는 1162번의 가족으로 1162번은 인후통, 1163번은 근육통 증상이 있어 같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165번 확진자는 1156번의 가족이다. 동거 가족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160번·1161번·1162번·1166·116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고, 현재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14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의사 또는 약사 등으로부터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행정명령 발동 일주일 후인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확진된 475명 중 역학조사 결과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119명이었다.

이 시기 신규 확진자의 25%가 병·의원을 방문한 셈이다.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병·의원은 77곳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해당 병‧의원에 대해서는 모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소독과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환기 및 소독 사항이 확인됐고 접촉자 분류도 완료돼 동선을 공개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제주도의사협회와 약사회 등의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감염이 우려된다면 주저 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지역 내 조용한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51명(강동구 확진자 1명), 자가 격리자 수는 1338명(접촉자 1005명, 해외입국자 333명)으로 파악됐다. 가용병상은 192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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