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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일 오후 5시까지 5명 추가 확진 … 누적 1178명
제주, 11일 오후 5시까지 5명 추가 확진 … 누적 1178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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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제주지역 확진자 관련 접촉자 … 유흥주점 관련 20명으로 늘어
6월 3~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 참석자 중 5명 확진
제주에서 11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17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각 선별진료소에서 채취된 검체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착해 감염병 검사를 위해 실험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11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17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각 선별진료소에서 채취된 검체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착해 감염병 검사를 위해 실험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7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된 5명은 모두 제주 지역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고 2명은 확진자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4명(제주 #1174~1177번)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제주 #1174·1175·1176)은 지난 5월 집단감염 사례였던 제주시 유흥주점과 제주시 음식점2 관련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174번 확진자는 1059번의 지인이다으로. 지난 2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또 제주 1175번 확진자는 109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4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왔으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제주 1176번 확진자는 1004번의 가족으로, 동거 가족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177번 확진자는 1135번의 가족으로, 지난 6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왔으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고, 용인시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제주시 음식점2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제주 1178번 확진자는 1162번의 가족으로,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참석자 중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확진자들은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한 후 거주지로 돌아간 뒤 각각 경기, 서울, 대전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차례로 경기 부천시 #2699번, 시흥시 #1116번, 서울 용산구 #1238번, 노원구 #2139번, 대전 유성구 #2305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제주도는 지난 9일 경기도 시흥시와 부천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참석자 2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데 이어 11일 서울시 용산구와 노원구, 대전시로부터 추가 연락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 #2699번 확진자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고, 해당 가족들도 모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행사가 개최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행사 동선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학술대회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진행요원을 포함해 약 47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참석자 중 제주도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명의 확진자들은 같은 기간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카페스타 박람회(6월 3~6일) 행사장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술대회에서는 19개의 특별세션, 4개 튜토리얼, 일반논문·포스터 400여 편 발표 등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식당을 비롯해 학술대회 동선으로 확인된 장소는 모두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는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 대관 등의 업무 관련 직원 2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도내에서 학술대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참석자 명단을 전달받고 약 800여명에게 문자를 통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을 안내하고, 전국 각 지자체 보건소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 검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1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1명, 가용 병상은 212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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