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월 신규 확진자 201명 중 42명 감염원 파악 위한 역학조사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2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모두 88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5명(제주 #1239~124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43명으로 집계됐다.
6월 들어서만 지금까지 201명이 확진됐고, 올해 발생한 확진자는 821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1주일간(6월 18~24일)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 평균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다.
24일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3명(제주 #1239·1242·1243번)은 제주지역 거주자, 2명은 서울지역 거주자(제주 #1240·1241번)로 파악됐다.
또 1명(제주 #124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됐고, 2명(제주 #1240·1241번)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243번)은 해외 입국자로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1명(제주 #123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 1239번 확진자는 도민으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고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인 상태다.
이로써 6월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는 모두 42건으로 늘어났다.
제주 1240번 확진자와 1241번 확진자는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관광 목적으로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40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2246·2260·22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2일 입도 직후부터 두통, 발열 등 증상이 있어 2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입도 전인 19일 서울 관악구 확진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1241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관광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왔으며, 22일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듣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는 17일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1242번 확진자와 1243번 확진자는 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1242번 확진자는 11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4일부터 격리를 하던 중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
또 1243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도한 도민으로, 입국 후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번달 신규 확진자 가운데 격리 중 확진된 사례는 56건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53명,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8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90병상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583명(확진자 접촉자 195명, 해외입국자 388명)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