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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전 세계 지방도시 탄소중립 실천 공동행동 제안
원희룡 지사, 전 세계 지방도시 탄소중립 실천 공동행동 제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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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과 리더십’ 세션 참석
반기문 전 총장,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 등 참석
25일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과 리더십’ 세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5일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과 리더십’ 세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전 세계 지방도시들의 공동 행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션 패널 토론에 참석, 이같은 제안을 꺼냈다.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가 참여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과 인즐리 주지사는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해 세션이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P4G 화상회의에서 인즐리 주지사에게 탄소중립 행동을 함께하는 기후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며 “제주와 워싱턴의 모든 분야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동일한 계획에서 동지 의식을 느꼈다”고 인즐리 주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인즐리 주지사가 오는 11월 영국 글라스코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도 참석해 도시 간의 공동행동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제주도 역시 지방도시간 탄소를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동맹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 지사는 “기후 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현재의 젊은 세대”라며 “젊은 세대의 의사결정 참여와 미래 행동에 대한 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즐리 주지사도 이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재생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COP26을 통해 서로 영감을 주고 야심찬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에서 국가들이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에 도달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성은 대륙별, 지역별로 달성하는 한편 가난한 국가를 위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국제사회 차원에서 파리 기후협약 등의 이행규칙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진국 등에서 자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원하고, 지도자는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지구가 건강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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