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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중동 지역 평화를 외치다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중동 지역 평화를 외치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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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평화 기원 기념식수 행사 개최
원희룡 지사 “연대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 실천하는 진정한 벗 되겠다”
25일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5일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중동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4시 30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감귤나무와 올리브나무를 심는 기념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종용 전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하짐 파미 주한 이집트 대사,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평화의 섬 제주 관련 영상과 냉전 이후 평화협정 체결 관련 영상을 시청한 것을 시작으로 감귤나무와 올리브나무를 심고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에서 “감귤나무는 제주 사람들에게 번영을, 중동에서 올리브나무는 평화를 상징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번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아서 오늘 기념 식수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많은 사람들은 감귤나무를 키워 마련한 수입으로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바로 제가 그 주인공”이라면서 “감귤 나무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주었다면 올리브 나무는 우리가 함께 걸어 나가야 할 평화의 길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기념 식수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그는 “두 나무가 상징하는 생명력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평화를 위한 가치를 공유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다자주의의 목표인 연대를 통해 제주는 그 누구보다 중동지역의 평화를 진심으로 열망하고, 이를 위해 함께 실천하는 진정한 벗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5일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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