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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객 2명 추가 확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경계해야"
입도객 2명 추가 확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경계해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6.26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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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 2명 신규 확진
2명 모두 입도객, 외부 유입 감염자 증가 양상
제주에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37일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인근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가운데, 제주 또한 유입객으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만선을 기해야 하겠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25일 제주 지역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이어 26일 오후 5시 기준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25일 확진자 중 4명, 26일 확진자 2명은 타 지역에서 입도한 이들로 확인되는 등 총 확진자 수 대비 입도객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방역지침이 요구된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54명이다. 

26일 확진된 2명(제주 #1253, #1254) 관련, 제주도가 밝힌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제주 #1253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그는 일행(제주 #1240)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게 되자 도내 모 시설에 격리 조치됐다. 그러던 중 두통,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1254번 확진자는 25일 오후 제주 입도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였고,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사로 확진됐다.

한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국내는 "유입 초기 단계"라는 점을 알렸다.

정 본부장은 지난 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190건의 델타 변이가 발견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된 점을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이를 국내 유입 초기 단계로 보며, △델타 변이의 해외 유입 차단 △국내 확산 방지 등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6월 22일 기준, 제주에서는 1명의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알파 변이를 포함해 모든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도내 89건이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고려하면, 주요 변이에 추정된 감염자 수는 211명에 달한다. (알파 208명, 베타 1명, 델타 2명)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델타 변이의 경우 40~60% 가량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5월 제주에서 집단 감염 등 지역 내 급격한 전파가 이뤄진 까닭도 변이 바이러스 탓이 크다. 다만, 제주는 앞서 언급했듯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약한 알파 변이가 주 원인이었다.

현재 제주의 확진자 정보를 보면, 5월에 비해 입도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방역이 요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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