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재원 마련 3억9000만원 투입
장애인‧조손 수급자 가구 등 저소득층 4200여 가구에 9만원씩 지급
장애인‧조손 수급자 가구 등 저소득층 4200여 가구에 9만원씩 지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풍력자원 공유화기금을 활용해 여름철 제주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이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와 공동으로 7월부터 ‘하절기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3억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조성된 9000만원 등 3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및 조손수급자가구 등 저소득층 4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행정시를 통해 신청이 접수되면 7월 중 대상자를 확정, 하절기 전기요금에 대해 8월부터 가구당 2회에 걸쳐 약 9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기금은 지난 2017년부터 풍력발전 사업자들의 풍력자원 개발 이익공유화 기부금과 제주도가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력판매대금으로 조성된 재원이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이 공유화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 최근 3년간 1만1545가구에 9억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2020년까지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 모두 149억여원이 도민 사회에 환원됐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더 많은 도민들이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 제주가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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