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최근 4주간 제주 확진자 중 60%는 지역 내 감염
최근 4주간 제주 확진자 중 60%는 지역 내 감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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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발생한 확진자 226명 중 160명
도외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23명 … 최근 외부 요인 감염비율 높아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5월 31일부터 4주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6명 가운데 제주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60.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5월 31일부터 4주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6명 가운데 제주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60.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4주 동안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제주 지역 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60%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7일까지 4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6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 접촉자가 70.8%(16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9.9%(45명), 입도객·타 지역 방문력 6.2%(14명, 해외 방문자 3.1%(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지역 확진자들 중 상당수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6월 3주차까지는 도내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50%를 넘었다.

하지만 6월 4주차에 들어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사례 중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137명(60.6%), 도외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23명(10.2%)로 집계됐다.

최근 4주간 제주 지역 확진자 가운데 60.6%는 지역 내 감염으로 인해 확진된 셈이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6월 1주차 69.9%(79명)에서 2주차 57.1%(28명), 3주차 56.1%(2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4주차에는 30.4%(7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도외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경우는 6.2%(7명) → 10.2%(5명) → 9.8%(4명) → 30.4%(7명)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이나 업무 등의 이유로 제주를 찾은 입도객이나 타 지역을 방문한 도민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도 6월 1주차 3.5%(4명)에서 6월 4주차에는 13%(3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방문 이력자들의 확진도 지속돼 6월 4주차에는 8.7%(2명)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 동안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적 모임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6명까지 허용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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