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주당과 다섯 번 대결 모두 승리 이기는 법 안다”
원희룡 “민주당과 다섯 번 대결 모두 승리 이기는 법 안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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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서 열린 ‘희망오름’ 발대식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임자 주장
“내가 보수정당 적자…없는 것은 흠·많은 것은 경험·부족한 것은 지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지자들 앞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자신이 최적임을 강조했다. 제주가 서울에서,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대선)에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셈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 참석했다. '희망오름'은 원희룡 지사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른바 '친(親) 원희룡 사람들 모임'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원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주제 강연을 하며 현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한 50대를 지칭하는 '586세대'를 '586운동권' 혹은 '586세력' 등을 지칭했다.

원 지사는 강연에서 "586 전체 집권세력에 가장 강하게 싸우고 가장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이 국민의힘 내 바로 저 원희룡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3선, 제주도지사 재선을 거론하며 "늘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고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다 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는 본선(대선)에서 모든 국민들을 놓고 민주당과 대결했을 때 이길 자신이 있다"며 "민주당과 상대해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586 집권세력을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정돈해 디지털 글로벌 젊은 세대·미래 세대에 길을 열어 줄 수 있는, 진정한 더 큰 대한민국을 미래 세대에 넘겨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공정과 혁신'을 이야기하며 "정권교체가 전제되지 않은 혁신은 국민에 대한 쇼이자 사기"라고 민주당 정권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원 지사는 이와함께 "(나는) 국민의힘에서 해왔고 저의 정치이력서의 모든 칸이 보수정당 개혁파로 이뤄져 있다"며 자신이 보수정당의 적자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것을 살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개혁의 방향, 젊은 세대도 인정할 수 있는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자신에 대해 '없는 것은 흠'이고 '많은 것은 경험'이라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어떤 (대선) 주자가 나와도 도덕적 흠과 보수의 품격, 지도자의 인격을 얘기한다면 저는 감히 자부한다"며 "어떤 상대 주자와도 저에 대해서는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 튀어나올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자신이 경험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지지도가 아직 부족하고 노출이 부족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지사는 야권 단일화도 말했다. 원 지사는 "당에 입당할 사람까지 포함해 국민의힘에서 가장 좋고 강한 후보를 만들어야 '야권 원팀'이 튼튼하게 될 수 있다"며 "안철수의 국민의당 합당도 시간 끌지 말고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원 지사는 수일 내 제주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제주도지사 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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