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 행보 원희룡 지사 지지 “희망오름 도와야”
김종인, 대선 행보 원희룡 지사 지지 “희망오름 도와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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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열린 ‘희망오름’ 발대식 축사
“서울서 떨어진 ‘조그만 섬’ 있다 보니 국민 확산 안 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생중계 유튜브(시사포커스) 화면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출마 의사를 피력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힘을 실었다. 다만 세력이 부족해 지지모임인 '희망오름'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발대식에 참석했다. '희망오름'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친(親) 원희룡 사람들 모임'이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리의 힘으로 다음 대통령선거 후보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내년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원희룡 지사에 대해 "국회 3선 의원을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제주도에 가서 두 번 지사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워낙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조그만 섬에 가 있다보니 아직까지 본인의 생각이나 의지가 국민에게 확산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오늘 희망오름 발족과 함께 원 지사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원 지사가) 2007년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젊은 혈기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테고 그 외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제주도를 갈 때마다 원 지사를 만나 당부했던 것이 '제주도에 가 있다고 해서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발전하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다시 용기를 내 미래에 도전하는 원 지사를 '희망오름'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 지사는 수일 내 제주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제주도지사 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도지사직 사퇴 시기는 오는 11일 전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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