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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가요주점 발 코로나19 확산 ‘사흘간 12명’
제주 서귀포시 가요주점 발 코로나19 확산 ‘사흘간 12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0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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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까지 제주지역 15명 신규 확진
‘해바라기’ 관련 7명…2차 접촉 감염도 발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2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명이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제주 1305번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제주12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 4일 여행을 위해 입도했다. 입도 뒷 날부터 1286번 확진자가 몸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일행 2명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과정에서 1305번 확진자가 나타났고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제주1306번과 1310번, 1311번, 131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 28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101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착한 검체에서 유전자 추출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31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1307번 확진자와 제주1308번 확진자, 제주1313번 확진자, 제주1314번 확진자는 해바라기 가요주점 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제주1307번과 1308번 확진자는 도내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제주12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297번의 확진 후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97번 확진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확진된 제주12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1284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해바라기 가요주점에서 근무했다. 제주128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제주1297번 확진자고, 1297번과 접촉으로 1307번과 1308번이 확진된 셈이다.

제주1313번 확진자와 1314번 확진자 역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발 확진자인 제주1298번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1313번은 동거 가족(1298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1314번 확진자는 1298번의 지인으로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7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1298번 확진자는 제주1284번의 접촉자다.

제주1315번, 1318번, 1319번 확진자는 도내 거주자로 해바라기 가요주점 방문자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동선 정보 공개(1284번 확진자 지난 1~3일 근무)를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318번과 1319번은 무증상이지만 1315번은 발열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1284번(5일 확진)을 시작해 1289번, 1296번, 1297번, 1298번(이상 6일 확진)에 이어 1307번, 1308번, 1313번, 1314번, 1315번, 1318번, 1319번 등 지금까지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제주1309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자다. 지난 1일 여행차 입도했고 5일 서울 중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제주1316번 확진자는 강원도 춘천 거주자로 7일 확진된 춘천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2일 가족과 함께 여행을 위해 입도했고 사흘 뒤인 5일 먼저 돌아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제주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1317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3일 여행을 위해 입도했고 사흘 뒤인 6일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319명이다.

7일 오후 5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69명(강북구 확진자 1명 포함)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3명을 포함해 1251명이다. 도내 가용 병상은 274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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