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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까지 22명 추가 확진 심상치 않은 확산세
10일 오후 5시까지 22명 추가 확진 심상치 않은 확산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1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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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연속 두 자릿수 확진  …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 1384명
유흥주점 관련 등 제주 지역 확진자와 접촉 확진 1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등
제주에서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닷새째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서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닷새째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제주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12명 중 6명이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유흥주점 발(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일부터 닷새째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384명으로 늘어났다.

7월에만 1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는 963명으로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1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13명을 넘겨 15.71명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12명(제주 #1363~1366, 1368~1370, 1374, 1375, 1377~1379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제주 #1371, 1372, 1376, 1382~1384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입도객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4명(제주 #1367, 1373, 1380, 1381번)은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12명 중 6명(제주 #1363, 1364, 1366, 1368, 1370, 1378번)은 지난 8일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1363번·1364번·1366번·1368번·1370번 확진자 5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로 워터파크 유흥주점 방문 이력이 확인돼, 앞서 확진된 이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1378번 확진자의 경우 1358번과 지난 4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관련,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1명(제주 #1362번)의 확진자가 더 나와 15명이 확진된 후 변동사항은 없다.

선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추가됐다.

1371번과 1372번 확진자는 부산 선적 선박의 선원들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은 부산 지역에서 격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가 이뤄져 다시 부산항으로 출항, 부산시로 관리가 이관됐다.

가족과 지인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확진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제주 137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13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 1360번과 1375번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1365번·1369번·1377번·137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1374번은 서울 관악구 2471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136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1376번은 경기도 과천시 2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1382번과 1383번 확진자는 강원도 춘천시 5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로써 강원도 춘천시 539번의 확진 판정 이후 1316번을 비롯해 일가족 4명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 조사 결과 1384번 확진자는 충남 보은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제주 1367번·1373번·1380번·138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7월중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을 파악 중인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판매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관련 자택과 숙소 등에 대한 소독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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