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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 7차 추가신고 마감 3만2615명 접수
제주4.3희생자·유족 7차 추가신고 마감 3만2615명 접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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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360명 유족 3만2255명…6차 때보다 67% 늘어
제주4.3평화공원 조형물. ⓒ 미디어제주
제주4.3평화공원 조형물.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월부터 6월말가지 진행된 제주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7차) 기간 최종 3만2615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접수한 4.3희생자는 사망 216명, 행방불명 74명, 후유장애자 27명, 수형자 43명 등 360명이다. 유족은 3만2255명이다. 도내가 2만7522명, 도외(국내)가 5070명, 국외가 23명(희생자2, 유족 21)이다.

이는 2018년 한 해 동안 진행된 6차 추가신고와 비교하면 1만559명(67%) 늘어난 것이다. 6차 추가신고 당시에는 희생자 321명, 유족 2만1375명 등 2만1696명이 접수했다. 특히 이번 7차 추가신고에서는 도외(국내) 지역에서 신고가 6차 때보다 3883명이 늘었다.

제주도는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와 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7차 추가신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올해 제주4.3특별법이 전면개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접수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면담조사 및 사실조사를 할 계획이다. 4.3실무위원회가 심사한 뒤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와 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7차)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4.3실무위원회를 매달 개최하는 등 희생자와 유족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3중앙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빨리 이뤄져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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