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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본격화하나
제주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본격화하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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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변이 바이러스 분석 시작 후 지금까지 10명…최근 1주일만 6명
전체 변이 검출 122명·역학적 연관 확인 144명 등 변이 추정 266명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로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동안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6명에게서 델타(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최근 1주일 동안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견됐다. 모두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δ) 변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6명에게서 델타(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델타(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 중 3명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집단발생 사례와 연관됐다. 이들 중 2명은 대전 노래방 관련이고 1명은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이다.

나머지 3명은 여행을 위해 입도한 관광객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거나 의심 증상을 나타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게됐다. 유형별로는 가장 많은 111명이 알파 변이(α, 영국 유래)다.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변이이고 10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6명을 제외한 116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으로 조사된 116명 중 60명은 개발 사례에서 발생했고 59명은 집단 감염 관련자다. 도내 집단 감염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검출된 사례는 '제주국제대 운동부'로 21명에 이른다.

직접적으로 분이 분석하진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명이다. 알파 변이 관련이 139명이고 델타 변이가 5명이다. 베타 변이 관련은 없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한 도내 주요 변이 감염 추정 확진자는 266명이다. 제주도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 신규 확진자 890명 중 29.9%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인 셈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 바이러스 검출의 60% 이상 차지하는 등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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