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학교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학교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7.1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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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인성·존중교육’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학력격차’ 문제점을 꼽아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교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성·존중교육’이라는 답이 매우 높게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민 8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학교 교육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인성 및 존중교육’에 대한 1순위 답변은 43.9%였고, 2순위까지 포함하면 ‘인성 및 존중교육’에 대한 응답비율은 6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63.2%(1·2순위 포함)보다 다소 높아졌다.

그래서인지 ‘제주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 가치’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 답은 ‘존중·존엄’으로 47.5%를 나타냈다. 미래 인간상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도 ‘배려·포용적 인간상’이 65.5%로 가장 높았다.

2년 전인 2019년 조사 때 6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던 ‘학교폭력예방’은 비율이 차츰 내려가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은 지난해는 44.4%, 올해는 34.4%를 보였다.

제주도내 학교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야할 과제.
제주도내 학교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야할 과제.

특히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환경은 학교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 도민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관련, 학력격차에 대한 고민을 이번 설문에서 드러냈다.

제주도교육청이 설문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최우선 지원 요소’를 묻는 질문에 ‘기초·기본학력 정착’이라는 응답비율(1·2순위 포함)이 49.7%였다. 다음으로 ‘학생 정서 지원’(42.7%), ‘감염병 예방’(33.3%), ‘학생 복지 지원’(31.5%), ‘원격수업 지원’(30.3%) 순이었다.

그렇다면 미래교육에 영향을 줄 교육환경으로 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에 대한 응답(복수응답)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50.4%로 가장 높았고, ‘제주 경제·산업구조의 변화’(38.7%),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변화’(33.2%) 등의 응답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조사개요

조사기관: ()리얼미터
전체 응답자: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84
응답률 : 4.7%
표본구성 : 유선 50%, 무선 50%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자동응답 및 모바일앱 조사 혼용
조사기간: 2021616() ~ 21(), 6일간
표본오차: ±3.3%p (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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