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24 1명도…유흥주점 관련 60명째
최근 1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 14.14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5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51명이다. 9명중 6명이 도내 거주자고 3명은 다른 지방에서 온 입도객이다.
오후 5시 이후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99명이 확진되면서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14명이다. 지난 14일 기준 17.29명에서 줄었지만 여전히 ‘핵심지표’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범위다. 최근 1주간 일별 확진자 수는 ▲9일 10명 ▲10일 24명 ▲11일 7명 ▲12일 19명 ▲13일 21명 ▲14일 9명 ▲15일(오후 5시까지) 9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제주1443번 확진자는 도민으로 제주시 연동 소재 파티24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0일 파티24 유흥주점에 머문 이력이 있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1443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파티24 관련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늘었고 지난 5일부터 동선이 공개된 유흥주점 4곳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선제 검사를 통해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제주1444번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시 거주자로 여행차 지난 13일 입도했다. 입도 하루 뒤인 14일 가족이 확진(성남4610번)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재주1445번 확진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제주에 있는 친척집 방문을 위해 지난 11일 입도했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445번 확진자의 가족은 모두 무증상이고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중이다.
재주1446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지난 11일 확진된 제주13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발열 및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제주139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제주1447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기침, 미각 상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1448번 확진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14일 입도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발열자로 분류됐고 15일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1448번 확진자와 같이 제주공항 발열감시를 통한 확진자 발견은 지금까지 11명이다. 워크스루에서 확진된 사례는 이를 포함, 모두 55명이다.
제주1449번과 1450번, 1451번 확진자는 도민으로 가족 관계다. 1449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함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함께 사는 가족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중이다. 1450번과 1451번 확진자는 14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이달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누적 23명이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도청 소속 공직자로 확인됐다. 해당 팀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15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50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이관 3명을 포함, 1282명이다. 부산시로 이관된 부산선적 선원 19명은 별도다. 가용 병상은 196병상이다. 제주대병원 46병상, 서귀포의료원 19병상, 제주의료원 41병상, 생활치료시설 90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