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사 통한 확진 8명…누적 1548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1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18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548명이다. 밤 시간 대에 확진자 수가 더 추가될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8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에 따른 자발적 검사 확진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절반은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153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제주131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및 괌 유흥주점 집단 감염과 연관이 있다. 131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 해제 하루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유흥주점 워터파크 및 괌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제주1535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제주1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1497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0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지인의 집에 13명이 사적 모임을 가졌고 20일 무더기로 확진됐다. 여기에 1534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제주1497번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제주1497번 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은 '제주시 지인모임 6'으로 명명됐다.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제주1497번을 비롯해 10명이다.
제주1547번과 1548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된 제주14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이다. 이들은 14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직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의심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통해 양성이 판정됐다. 2명이 추가되면서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1532번과 1542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과 관련이 있다. 제주153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제주1509 확진자와, 제주1542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된 제주1483번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다.
제주1536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된 제주14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서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154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제주1400번과 140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접촉자 분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받았고 양성 확진됐다.
제주1538번 확진자는 제주 거주자로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1540번 확진자도 제주 거주자로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은 뒤 검사 결과 확진됐다. 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은 관악구 확진자와 지난 15일 접촉한 이력이 있다.
제주 1531·1533·1537·1539·1541·1544·1545·154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1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63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382명이다. 가용 병상은 180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