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유 플랫폼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맞춤형 치유 플랫폼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7.2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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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2일 곶자왈 숲 활용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제주산림치유연구소 신방식 ‘산림 치유 효과’ 주제발표
“제주 고유한 치유 자원을 대자본 아닌 도민 중심으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의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이는 질 높은 웰리스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22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곶자왈 숲의 산림치유 효과 모색 및 활용을 위한 토론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의원연구단체인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가 주관을 맡았다.

제주산림치유연구소 신방식 이사장(자연치유학 박사)은 이날 토론회에서 ‘건강을 위한 제주도 곶자왈 숲의 산림치유 효과’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 숲의 가능성을 점쳤다.

제주산림치유연구소 신방식 이사장이 22일 제주 자연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산림치유연구소 신방식 이사장이 22일 제주 자연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신방식 이사장은 “화산섬 제주도의 숲은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을 뿐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다량의 피톤치드, 음이온 등 함량이 높다. 산림치유 후에 스트레스가 줄고 심장과 혈관, 신경 건강, 면역력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산림치유연구소에서 진행했던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 2시간의 삼림욕 진행 결과 ‘직무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2.41점에서 2.17점으로 떨어졌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지수도 2.32점에서 2.15점으로 감소했다.

신방식 이사장은 코티졸 측정치 변화 수치도 제시했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등 자극을 받았을 때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교래자연휴양림에서 2시간 삼림욕을 진행한 결과 코티졸 수치가 줄어들고, 특히 남성의 코티졸 감소는 여성보다 2개 이상 많았다.

신방식 이사장은 “관련 수치를 들여다보면 제주섬이 국민건강 증진과 질병예방에 유익한 조건을 갖췄다는 과학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제주의 오름과 곶자왈, 숲 등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화산섬 제주도만의 환경적 요인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증진 효과를 더 연구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방식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환경으로 제주의 가치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도는 육지지역과 달리 산림치유, 해양치유, 농촌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졌다. 10일이나 한달살이, 100일 등 ‘제주치유살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유 플랫폼을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방식 이사장은 제주가 지닌 고유의 치유 자원을 대자본이 아닌, ‘도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방식 이사장은 “산림이나 해양 등 각각의 지역 특화형 산업이 육성돼야 하는데 대자본이 독식하는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 해당 지역주민들이 자기 주도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선순환시키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행정과 웰리스 관광 유관기관, 치유프로그램 전문기관, 지역주민이 이제부터라도 준비한다면 모범적이면서도 질 높은 웰리스 관광산업으로 발전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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